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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에서 25일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가 여러 해외 평론 사이트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로 4대에 걸쳐 재일조선인(자이니치) 가족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에요.
1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제작자가 이야기하길,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랑 이야기 나누었는데 다들 작품 콘셉트에 흥미를 보였지만 '더 크라운', '석섹션' 규모의 제작비를 이야기하니 난색을 표했다고 합니다. 결국 넷플릭스랑 애플 2곳에서만 원하는 수준의 제작비를 투자해준다고 약속했는데 애플 쪽 스트리밍 회장이 적극적인 지원하에 애플로 결정되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더 크라운' 제작비는 TV업계 최고 수준으로 회당 약 $1300으로 한화 약 160억 정도입니다.)
거대한 서사를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파친코는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고 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연대기를 그리며 선자의 부모님과 어린 선자(김민하)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젊은 선자와 늙은 선자(윤여정)의 시간대를 오가며 전개가 됩니다.
파친코의 의미
파친코는 재일조선인인 자이니치를 상징합니다. 1950년대 일본 정부는 성행하던 파친코를 단속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숫자가 줄어들게 되었는데요. 일본인 사업자들은 손을 빼는 상황에서 극심한 차별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한 차이니치들이 파친코 사업에 일하였고, 이후 돈을 벌게 되지만 여전히 일본 사회의 천대와 멸시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가 되었습니다.
파친코 등장인물 소개
젊은 선자 (김민하)
일제 강점기 홀로 남은 어머니와 함께 어부들이 묵는 하숙집 운영을 돕는 10대의 소녀입니다. 한수를 만나 아이를 갖게 되지만 둘은 이루어질 수 없게 되고 더 나은 삶을 찾아 일본을 가게 되지만 현실은 가혹하기만 합니다.
삶과 꿈이 소멸될 것 같은 차별과 극심한 가난에서도 장애물을 하나씩 넘어가며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인물입니다.
70대 선자 (윤여정)
세월이 흘러 갖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선자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자 솔로몬의 소식이 들려오면서 가족에게 모두 힘들었던 과거 악몽이 되살아나게 되는데요. 선자는 또다시 과거 자신의 모습처럼 역경을 이겨내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한수 (이민호)
한국을 떠나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총명한 두뇌와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성공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세상을 알기에는 너무 어렸던 선자와 사랑을 나누지만 잘못된 만남이 되어버리고 마는데요. 하지만 한수에게는 단순한 불장난이 아닌 버팀목이었습니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나 사랑 앞에서는 순수한 면을 가진 인물로 금기된 사랑을 쫒는 인물입니다.
일본인 아내와 자식이 있으며 장인은 야쿠자 두목이었던 것이 나중에 드러나게 되며 한수도 평생 야쿠자로 돈과 권력을 행사하는 인물입니다.
솔로몬 (진하)
선자의 손자이자 둘째 아들 모자수의 아들로 일본에서 태어나 유아기를 보내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인물입니다. 하지만 다시 일본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고 그의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삶을 쭉 지켜보았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차별받는 그는 극복해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선택의 기로에서 가족과 커리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인물입니다.
해외 평점 및 반응
로튼 토마토 지수 100%
롤링스톤 평가 : 별 4개 반
콜라이더 평가 : A+
1화 에피소드 전체보기 사이트
유튜브에서 '파친코' 첫 에피소드가 4월 1일 오후 3시 59분까지 무료 공개입니다 :)
첫 화 감상후 나머지 에피소드는 애플 TV에서 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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