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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탄소년단 회식을 유튜브채널에 "찐 방탄회식"영상을 통해 탄이들의 속깊은 이야기들을 털어놓았습니다.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이야기했어요.

방탄소년단_이번앨범_자켓사진

 


 이번 방탄 회식은 멤버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터놓는 콘셉트로 ,  멤버들은 이에 각자 다양한 종류의 술과 음식을 즐기며 지난 9년간 겪은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거 같습니다..

 


 RM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Butter)’랑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고 했고, 멤버들은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의 배경으로 팀 활동에 매몰돼 미처 돌아보지 못한 ‘개인의 성장’을 들었습니다.

 

RM은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하며 “내가 인간으로서 10년 전이랑 많이 달라졌다”며 “내가 생각을 많이 하고, 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다음에, 그것들이 숙성돼서 내 것으로 나와야 하는데 10년간 이렇게 방탄소년단을 하며 물리적인 스케줄을 하다 보니 내가 숙성이 안 되더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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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또 “우리가 최전성기를 맞은 시점에서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지 기능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며 “언제부터인가 우리 팀이 뭔지 모르겠다. 나와 우리 팀이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몰랐다. 랩 번안하는 기계가 됐고, 영어를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끝났었다”며 “(우리 팀이) 방향성을 잃었고, 생각한 후에 다시 좀 돌아오고 싶은데 이런 것을 이야기하면 무례해지는 것 같았다. 팬들이 우리를 키웠는데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는 게 돼 버리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슈가도 “가사가,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언제부턴가) 억지로 쥐어 짜내고 있었다.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창작의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변화로 그동안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로만 진행했던 솔로 음악 활동을 정식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이야기했으며 그 첫 타자는 제이홉이 될것 같아요.
제이홉은 “개인 앨범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기조 변화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의 챕터 2로 가기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진은 “나는 배우가 하고 싶었다”며 “아이돌을 하게 되면서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니 그쪽(배우)에 대한 미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인생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숙소 생활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RM이 “숙소가 계약 만료가 됐다”고 운을 떼자, 뷔는 “되게 추억이 많았다”고 회상했고, 제이홉은 “보내줄 때 됐지. 나이가 몇 살이냐”고 했다. 지민은 “우리 7명이 진짜 다 다르다. 성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맞는 것보다 안 맞는 게 더 많다”. 슈가는 “같이 살았다는 게 기적”이라고, 정국은 “같이 살아서 이만큼 온 것”이라고 ..

 

저는 이거 보고 드는 생각이 사람이라면 내가 하고자 하는 것과 타인이 기대하는 것에 중심을 잡기가 어려운 일이고 고민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탄이들은 항상 그 중심의 무게를 잘 유지하기 위해 항상 스스로 끊임없이 성숙으로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거 같아요. 

이걸  이야기하는 과정에서도 쉽지 않았을테지만 항상 그랬듯 탄이들의 방식으로 진심어리게 이야기해주는 것에 감사하고,  오히려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어 더 더 응원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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