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암동] 미쉐린 가이드 선정 깔끔한 육수 손만두국 맛집 ' 자하손만두'

주말에 석파정 서울 미술관 들리면서 근처 '자하 손만두'가 유명하다해서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부암동 자하손만두는 수요 미식회에도 나오고 미쉐린 가이드에도 수록된 곳이더라고요. 그리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나온 곳이었어요. 

 

 

 

 

'자하손만두'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길 12

전화 : 02-379-2648

영업시간 : 매일 11:0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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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손만두 가게 입구 가는 길은 언덕에 위치하다 보니 좀 경사가 있습니다. 주차는 발렛으로 다 해주셔서 발렛비 2천원이 있어요.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대기하시는 사람들이 문 밖에 꽤 많았어요.

 

 

안에 2022년도 미쉐린 가이드 선정되었다고 붙여져 있습니다. 거의 매년 미쉐린 가이드에 오르기 때문에 예전 꺼는 따로 표시하진 않은 거 같아요.  자하손만두는 처음이라 어떤 맛인지 더 기대되더라고요:)

안에서도 테이블 정리하는 거 기다리다가 더 좋은 자리가 났다고 하여 2층으로 안내받아 자리 앉았어요. 

 

2층 실내 내부 모습이에요. 창문 너머로 풍경이 조용한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 

주위 둘러보니 전골을 많이 드시는 거 같은데, 고민하다가 다양하게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자하상차림으로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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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손만두 메뉴판]

 

자하 상차림 1인 58,000원

계절죽 ▶ 자하냉채 ▶ 소만두 ▶ 수육 냉채 ▶ 편수 ▶ 빈대떡 ▶만두전골, 떡 만둣국, 만두국, 콩국수 중 택 1 ▶ 계절 후식(행두화채, 유자청, 오미자차, 수정과)

 

자하상차림_계절죽

 

[계절죽_잣죽]

계절죽으로 잣죽이 따뜻하게 나오는데 부드럽지만 진한 잣죽향이 입에 가득 채워지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고 속편하게 스타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하 냉채]

아삭한 오이와 새우, 그리고 튀긴 도라지가 겨자소스와 버무려진 냉채입니다. 오이가 칼집을 3번 들어가져 있어서 그런지 소스가 더 어우러진 느낌에 튀긴 도라지는 크리스피한 식감이어서 재미있었어요.

 

 

 

 

 

 

 

[소만두]

이건 제가 먹느라 미처 찍지를 못했네요. 평소에 제가 먹는 만두소와는 달랐어요. 안에 두부와 여러 야채가 섞여 있고 간이 조금 슴슴한거 같은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만두를 평소에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날들이 좀 종종 있었는데 깔끔하면서 속이 편해 좋았어요.

 

 

[수육냉채]

요리 나오는 순서가 따뜻한 음식 나오고 그다음 차갑고 상큼한 음식이 번갈아 나오더라고요. 이번에도 상큼한 수육 냉채가 나왔어요. 저는 요리에 대해 잘 모르는데 같이 먹은 짝꿍이 좋은 해파리를 사용한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수육도 얇게 썰어 나와서 맛보기에 좋았습니다 :)

 

 

[빈대떡]

요리 한 개씩 바꿔 나올 때마다 앞접시도 매번 바꾸어서 주시는 게 좋았어요 :)

빈대떡도 깔끔한 맛에 간장 없이 먹는 게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먹어도 은근 배가 슬슬 부르더라고요.

 

[만두전골]

메인은 만두전골로 초이스!!

야채는 먼저 먹어도 되고 만두만 더 익혀 먹어야 해서 배추랑 팽이부터 먹었어요. 안에 보니 전도 들어있던데, 촉촉해져서 또 잘 들어가더라고요. 분명 만두전골 나온 거 보고 배불렀는데..ㅋ

국물 간이 슴슴한데 굉장히 깔끔한 맛이었어요. 조미료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건강한 맛이였어요.

 

 

 

 

정말  이 날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속은 굉장히 편했어요 :)

 

 

짝꿍은 나갈 때 엄나무 만두와 잣죽, 모둠 만두 이렇게 따로 또 포장 주문했어요. 

엄나무 만두는 두릅 같은 걸 23개 29,000원, 모둠 만두 24개 29,000원입니다. 자하 손만두 먹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이 어른들 모시고 가면 좋겠다. 엄마 아빠도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창가로 꼭 예약하세요!

 

김치도 훌륭했던 자하 손만두, 다음에 또 들려서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