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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차 여행 리뷰를 이어 시작해보겠습니다. 원래 계획은 분명 매끌롱시장을 시작으로 생각을 했는데,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굉장히 바삐 움직여야 할 일정이지만 변경해서 방콕에 왔으니 사원을 보러 가자! 해서 점심쯤 출발했습니다!
DAY 2 일정
왓아룬 사원 - 아이콘 시암- 리버크루즈
조식 먹고 방에서 좀 쉬다가 아테니 호텔 뒤편에 맥스 밸류 편의점이 있다 해서 잠깐 다녀왔어요! 위치는 후문 스타벅스 있는 길을 따라 쭉 가시면 바로 앞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망고가 먹고 싶어서 여기서 망고를 찾을 수 있을까 싶어 간건데, 망고는 안 보이고 다른 과일들을 팔고 있네요!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한채 다시 숙소로 갔습니다.
왓 아룬 사원 (새벽사원) + 톡톡 사기 당한 이야기
사원을 구글지도에 검색하니 왓 아룬 사원 근처에 방콕 왕궁도 가까이 있어 같이 다 볼 수가 있겠더라고요. 그랩을 잡고 도착을 3시쯤 넘어 도착했습니다.
왕궁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복장규정인데요.
사원 입장 시 심한 노출은 금지된다고 해요. 샌들, 반팔 정도는 외국인에게 봐주는 듯하고 나머지 반바지, 짧은 치마는 안됩니다!
여기서 툭툭이 사기를 당한 전말이 시작되지요..
택시에 내려서 어디 쪽으로 가야 하나 방향을 살피던 중, 어떤 한 남자분께서 어디서 왔니? 사원을 가는 거니? 물으시는 거예요. 그리고선 반바지로 입장이 안된다. 여기 근처 코끼리 바지나 사서 입장을 해야 한다 일러주시더라고요. ( 이때까지만 해도 상냥한 행인 1인 줄 알았습니다.)
근처 가게나 둘러서 바지를 사자 싶어 방향 돌리려는 와중에, 근데 지금 왕궁이 잠깐 문 닫아서 좀 기다려야 해! 너희가 원하면 내가 400바트에 (정확한 금액은 지금 기억 안 나지만 500바트 안쪽이었습니다.) 내가 여기 강을 따라 배를 태워서 왓 아룬 사원도 보고 이것저것 여행시켜줄게! 1시간 정도 걸려! 그러시는 거예요.
왕궁이 지금 시간에 입장이 안된다길래, 시간도 남겠다 싶어 가격도 나쁘지 않고 둘러나 보자 싶어 살짝은 못 미덥지만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아저씨를 부르더니 툭툭 기사분이시더라고요. 그렇게 10-15분 정도 걸려 배 타는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입장을 하려 하니, 매표소 아주머니께서 1인 2000밧 4000바트를 내라고 하시네요??? 400 바트는 선착장까지 데려다주는 값이었어요! (속았다!!!😡😡)
지금 생각해도 짜증 나지만, 제가 그때 환전을 아이콘 시암에서 해야지~ 하고 4000바트까지 없고 2200 정도 수중에 있었던 터라, 그만큼 돈이 없다고 하니, 매표소 아주머니께서 진짜 가진 돈이 없는지 제 지갑 안까지 보시더라고요???(기분이 또 나빴어요) 😠😠
그리고선 진짜 돈이 그만큼 없다는 걸 보시곤 1인당 1000바트, 총 2000바트로 1시간 반짜리 태워주신다고 하시는 거예요. 첨에 이야기한 1인 2000바트도 마음대로 올려 이야기하신 거 같은..
저는 비록 사기당해 강매로 보트를 탔지만, 여러분들은 조심하시길 바라요. 몇몇 분들도 방콕 여행기 올린 거 보니, 지금 시간에 왕궁 입장이 안된다하고 보트로 유인하는 사기가 있더라구요.
그리하여 사기당한 보트를 탑승했습니다.🥲 한국인들은 없고 외국인들만 많이 있더군요. 날씨는 좋고 제 속은 타고^^
그래도 오랜만의 여행이니 좋은 게 좋은 거다~생각 들어 최대한 즐기려 해 봤습니다.
강을 따라가면서 마주오는 보트에 이것저것 파시는 아주머니들을 2,3분 마주쳤는데 딱히 살건 없었어요.
앞의 외국인들은 맥주를 구매하시던데, 여기서도 아주머니께서 노 젓고 계시는 아저씨 몫의 맥주값까지 뜬금없이 결제를..(외국인 분은 쏜다는 이야기가 없었는데 말이죠)
물속 도롱뇽이 너무 커서 찍어봤어요. 돌 위에서 햇빛 받으며 쉬고 있는데 엄청 커서 징그러웠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조그마한 수상 마켓에 내려다 주고 30분 정도 쇼핑할 시간을 줍니다. 200바트 남은 저에게는 살 수 있는 게 없었고요.
카드는 받지 않는다 해서 그냥 여기저기 둘러만 보았는데 작은 규모의 마켓이라 상품이 다양하진 않았어요.
이렇게 또 30분 정도 흘러 왓 아룬 사원에 내려다 주십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왓 아룬 사원에 드디어 도착했어요.
고생해서 도착했더니 더 예뻐 보입니다.
왓 아룬 사원 입장시간 오전 08:00 ~ 오후 18:00
입장료 : 1인 100바트 ( +조그마한 물 제공)
이때 시간이 5시쯤 되었는데 너무 더웠습니다. 더위 피할 곳은 잘 없었어요..
실제로 사원을 보니, 더 정교하고 더 웅장한 느낌이 들었어요. 하늘도 맑아서 더 예쁜 느낌이에요. 어떻게 건축된 걸까 마냥 신기한 왓 아룬 사원이었습니다. (그래도 구경 잘하고 왔네요)
+) 구경하고 나온 사람들과 차가 많아 그랩은 안될것 같아 큰길로 빠져나온 담에 지나가는 택시 잡아 다음 코스인 아이콘 시암으로 향했습니다.
아이콘 시암 ( 환전소, 탑싸마이)
엄청 큰 쇼핑몰인 아이콘 시암에 도착했어요. 계속 열기 가득한 야외에 있다가 에어컨이 빵빵한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니 천국이 따로 없었네요.
입구로 맨 처음 들어가면 1층은 수상 마켓을 모티브로 해서 정말 예쁘게 가게들이 쭉 있어요.
마켓 안에 작은 야시장 같은 느낌이랄까요? 야시장 느낌이지만 위생은 훨씬 더 깔끔한..!!
오전 맥스 밸류에서 찾지 못했던 망고들을 여기서는 쉽게 찾을 수가 있었어요.
망고 스티키 라이스 파는 곳이 있었는데, 이날은 망고 스티키 라이스 말고 망고만!!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망고스티키라이스 파는 곳에 혹시 라이스 빼고 망고만 가능하냐 하니까 흔쾌히 된다 하셔서 망고 3개 주문했습니다 :)💕
여기서는 망고를 다 먹기 쉽게 잘라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
쫀득하지만 달고 탱글탱글한 망고의 맛이 역시 현지에서 먹는 망고가 최고👍👍
아이콘 시암에서 환전하실 분들은 5층에 환전소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여기에 또 엄청 유명하다고 한 탑싸마이가 6층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들려봤습니다!
탑싸마이 가게가 왜 유명하냐면, 팟타이를 주로 하는 가게라 팟타이가 맛있긴 합니다만 여기 오렌지 주스가 엄청 유명합니다.
가격도 오렌지 주스에 일반 오렌지 주스에 비하면 7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얼마나 맛있길래 다들 그렇게 감탄일까 싶었거든요. 큰 걸로 2병 사보자 해서 마셔봤는데 오렌지의 과육들이 팡팡 터지면서 물탄 오렌지의 맛이 아닌 갓 착즙한 당도 높은 오렌지 맛입니다!
솔직히 팟타이는 우와 엄청 기똥찬 맛이다! 이런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고요, 오렌지 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격은 사악해도 너무나 맛있었어요♥
리버 크루즈
미리 예매해둔 리버 크루즈를 타려 티켓 교환하기 위해 아이콘 시암 내 교환처로 향했습니다. 쇼핑몰 내에 표시해둔 건 없어서 예약 바우처에 나온 지도 보고 갔는데 엄청 헤매었어요. 각 크루즈마다 승선객들에게 탑승 시 옷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나눠줍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지요? 여기서도 어디로 가서 줄 서야 하는지 헤매다 같은 스티커 색상을 붙인 관광객 보고 따라갔어요!
제가 승선한 프린세스 디너 크루즈의 운행 시간은 19:30 ~21:30 분으로 2시간짜리입니다. 이날은 배에 있는 시간이 많았네요.
저녁은 크루즈 낮은 보트~
낮에 봤던 왓아룬 사원도 보이고요~ 저 멀리 반짝반짝 빛나는 에메랄드 사원도 보입니다.
사원을 지나 브리지를 건너고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방콕의 멋진 야경을 제대로 구경했습니다 ♥
이렇게 한 바퀴를 쭉 돌고 다시 아이콘 시암에 내려줍니다. 이렇게 또 멀리서 아이콘 시암을 보니 엄청 크네요!
거의 도착 해갈쯤, 번개가 2,3번 번쩍! 하더라고요! 우산을 이때 챙기지 못해서 다시 호텔까지 갈 때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숙소 도착할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어요.
이튿날의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원치 않은 배도 탔긴 했지만 예쁜 야경을 눈에 많이 담을 수 있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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