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에 관한 오해와 진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감염병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한국에서도 발생하면서 한국의 방역당국이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위'로 격상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로 발견되었습니다.앞서 지난 21일 독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한 승객이 원숭이두창 의심신고 후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원숭이두창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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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간 성병?

지난 5월 WHO 세계보건기구 비상위원장을 지낸 박사는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대규모 파티에서 벌어진 동성애자의 성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유력한 가설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일 까지 보고된 원숭이둧창 793건 가운데 여성은 5명 뿐이였고, 감염 위험이 높은 최근 동성애 남성들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이 반드시 성관계를 통해서만 전파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지만, 반드시 동성애자와의 성관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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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사람의 혈액, 체액, 피부, 점막 변병과 접촉, 감염환자의 체액, 병변이 묻은 의복이나 침구류 등의 접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동성애자가 아닌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의료진이나 감염자의 가족들도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고 피부와 점막 등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상황에서 주로 전파된다고 해요.

 

 

공기로 전파될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감염은 보고되고 있지 않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빨리 떨어지는 침이나 호흡기 분비물과 같은 작은 방울에서 발견이 되며, 환자가 기침하거나 말할때 나오는 침방울과 닿을 때 감염이 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19처럼 단순 접촉과 같은 가벼운 대화, 확진자를 지나치는 것, 문손잡이 등 물품을 만지는 것 등으로 원숭이 두창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해요.

 

반면 확진자가 사용한 물건을 접족하는 행위로 감염될 수 있다고 해요.

 

 

 

희망자 백신 접종 계획

첫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국 시도에 지역 방역대책반을설치하고 운영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며 희망자들에게 예방접종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부터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 치료제 '테코리미바트'500인분과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를 도입하고 해외 유입 감시 강화에도 나선다고 해요.

 

한편 WHO 세계보건기구는 23일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여부를 논의하고, 비상사태로 선포될 시 코로나 19와 소아마비와 같은 단계로 관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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